[암과의 동행-인터뷰]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

[암과의 동행-인터뷰]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의료총괄부문장

기사승인 2015-05-23 08:25:55

"“임상현장 요구 기술 꾸준히 개발”…“첨단 기기 한국의료계 먼저 소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올림푸스는 지난 1919년부터 인류의 건강 증진과 행복을 위해 진단, 치료 분야의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의료진과의 꾸준한 협력 연구로 첨단 제품 개발 경쟁력을 확보해 질병 치료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올림푸스한국 의료총괄부문장 겸 신설된 GI(Gastrointestinal)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된 타마이 타케시 부문장(사진)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이 올림푸스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1919년 설립된 올림푸스는 현미경과 소화기내시경, 카메라 등 사업분야를 확대하며 외과수술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했다.

창립 초기 일본 내 현미경 국산화를 목표로 했던 올림푸스는 1949년 ‘광학기술을 이용해 위암을 치료하는데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도쿄대학 부속병원 외과 의사 우지 다쓰로의 생각에서 본격적인 내시경 개발에 나선다. 위 카메라 개발에 착수한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 최로 개발에 성공하고, 1952년 ‘가스트로 카메라 I형(GT-I)’을 상용화했다. 이는 현재 올림푸스가 추구하는 ‘의료진과의 협력 연구를 통한 제품 개발’이라는 사업 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타마이 타케시 부문장은 “의료진과의 공동 개발은 보이지 않던 곳을 보이게 하고, 치료 불가능했던 부분을 치료 가능토록 하는 올림푸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림푸스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함으로써, 독창적인 기술로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올림푸스는 소화기내시경과 외과수술장비 영역 2개로 의료사업 분야가 나뉜다. 또한 전 세계 6개 대륙 200여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의료분야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는 올림푸스가 바라보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화기내시경 의료진과 의술을 보유한 곳’이다. 타마이 타케시 부문장은 “최근 한국 의료진이 개발한 수술법이 주목을 받을 정도로 한국 의사들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또한 복강경 수술 등 관련 분야를 실제 임상현장에 활용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올림푸스는 이러한 한국 의료진의 성과를 도와 세계적인 진단·치료 분야 경쟁력을 만들 수 있도록 한국 의료진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4월 의료사업부문 사업 성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흩어져 있는 의료분야 사업부서를 의료총괄부문으로 통합했다. 한국생활 3년차인 타마이 타케시 부문장은 총괄 책임자로서 “새로 개발된 첨단 제품과 기술을 한국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접하고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좀더 높이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올림푸스의 제품과 기술로 삶의 질을 높이며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조기진단과 최소침습치료로 질병 치료에 대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시키는 노력을 위해 더 노력할 것입니다.”

올림푸스의 기업 철학은 인류를 위한 공헌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한 타마이 타케시 부문장은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첨단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올림푸스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힘줘 말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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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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