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복지장관 “4번째 환자 격리요구 거부, 더 신중했어야”

문형표 복지장관 “4번째 환자 격리요구 거부, 더 신중했어야”

기사승인 2015-05-27 17:21:56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환자 발생과 관련, 4번째 감염자가 확진판정에 앞서 스스로 격리·검진을 요청했지만 보건당국이 이를 거절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보건당국이) 좀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대비를 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문 장관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메르스 발생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보건당국의 수장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염병은 일종의 국가안보 위협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또 “앞으로는 검역을 강화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신속히 조사·관리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 질병관련 정보와 예방법을 더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며 “방역대책에 있어 기존의 지침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시행,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검사체계를 구축하고,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이상을 보이면 바로 검진·격리를 실시하겠다”면서 “조기에 메르스를 차단해 국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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