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매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쏟아진다. 하지만 대중이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 아이돌의 수는 적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요계에 지난달 24일 걸그룹 에이프릴도 첫 발을 들였다. 에이프릴은 핑클과 카라, 레인보우의 계보를 잇는 기획사 DSP미디어의 신인 걸그룹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제 막 데뷔해 “아직 데뷔 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에이프릴을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Q. 지난 주 방송 무대에 처음으로 올랐다. 데뷔한 소감이 어떤가.
현주 “무대에 오르기 전이면 아직도 많이 떨려요. 지난 24일 발매 기념 공연과는 또 다른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Q. 데뷔 전과 후가 달라졌을 것 같다. 댓글로 반응을 확인해 본 적 있나.
소민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댓글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어요. 데뷔 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아직 들지 않아요. 우리가 출근할 때마다 팬들이 계속 찾아와 주고 인사해 줄 때 ‘아, 지금 우리가 데뷔했구나’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아직 실감이 많이 안 나요.”
Q. 타이틀곡 ‘꿈사탕’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 궁금하다.
채원 “이 곡이 우리의 데뷔곡이란 걸 알게 됐을 때 우리에게 딱 맞겠다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에 사랑 노래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 곡은 꿈을 위해 지치고 힘든 분들을 응원하는 노래라 좋았어요. ‘이제 시작이구나’ 싶고 희망차게 새 출발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Q. 에이프릴의 데뷔 앨범 ‘드리밍(Dreaming)’이 일본의 음반유통사 타워레코드 종합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
채원 “우연히 매니저님 휴대폰으로 기사 내용을 보게 됐어요. 제가 ”이게 뭐예요? 이거 맞아요?”라고 한 10번은 되물어 봤어요. 그 정도로 믿기지 않아요. 얼른 일본에 가서 무대로 팬들을 만나 뵙고 싶어요.”
Q. 지난 24일 발매 기념 공연에서 팬클럽이 결성되면 꼭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유독 팬미팅에 욕심을 내는 이유가 있나.
예나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팬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작은 소망이 있어요. 팬들이 많아지면 우리와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팬클럽을 만들고 싶어요.”
진솔 “팬분들이 있어야 저희가 있는 거니까요. 하하.”
Q. 에이프릴이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뭘까.
채원 “멤버들 각자 특징 있는 캐릭터가 다 있어요. 앞으로 지켜봐 주시면 저희의 ‘반전 매력’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또 저희가 평균 연령이 17.5세로 어린 만큼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천진난만하고 상큼하면서 통통 튀는 매력도 있고요.
Q. 활동하다보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게 될 수도 있을 텐데 욕심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현주 “저는 MBC ‘무한도전’에 나가고 싶어요. 저희 에이프릴이 ‘무한도전 가요제’에 나가서 무한도전 멤버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나은 “저는 패션이나 뷰티에 관련된 프로그램에 관심 많아서 출연해보고 싶어요. 또 먹는 것을 좋아해서 K-STAR ‘식신로드’를 비롯한 음식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접해보고 싶어요.”
Q.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
진솔 “이번 앨범 ‘드리밍’ 진짜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에서 다 보여드릴 테니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앞으로 더 발전하는 에이프릴 되겠습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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