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스트시즌 최초 ‘7점’ 대역전의 드라마 쓰다

두산, 포스트시즌 최초 ‘7점’ 대역전의 드라마 쓰다

기사승인 2015-10-14 23:43: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두산이 7점 뒤쳐졌던 경기를 뒤집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넥센은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통과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넘지 못하고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모두 1점차로 아쉽게 패한 넥센은 3차전에서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역투를 발판 삼아 기사회생했고, 4차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1로 역전패 당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한때 2:9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9로 넉 점을 뒤진 9회에 대거 6득점하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7점 차 역전승은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이다.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두산은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5전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8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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