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전자식 비데는 1980년대 일본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처음에는 항문 질병에 활용하는 의료용이었지만,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대중화된 제품이 됐다. 국내에 비데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는 90년대 초반으로 당시에는 단순히 세정만 잘되면 그만이었지만,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비데에도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국내 비데 기술의 진화는 코웨이가 이끌고 있다. 코웨이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데를 출시하며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현재는 일반화된 기능이지만 당시 비데에 살균 기능을 추가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코웨이는 지난해 서울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좌욕전용수류를 탑재한 ‘클리닉 비데’도 출시했다. ‘좌욕전용수류’ 기능을 통해 두 개의 물줄기를 한 점으로 분사해 수류의 힘을 상쇄시키고, 항문 내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 기술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 비데 업체 최초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달 출시된 ‘스스로살균 비데 시크릿케어’에도 코웨이의 혁신적 기술이 그대로 담겼다. 국내 최초로 여성세정 노즐을 변좌부 측면에 장착해 여성 세정기능을 강화했다. 또 전기분해 살균수 기술을 활용해 세정 위생성도 한 층 강화했다. 전기분해 살균수는 별도 화학 첨가물 없이 전기 화학 반응으로 생성돼 안전하며 세균을 99.9% 이상 제거한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코웨이의 기술에 대한 열정은 국내 최대 360여건에 이르는 비데 특허 건수가 증명한다”며 “고객의 삶을 케어하는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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