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젊은층 공략·고급화 전략’ 통했다

바디프랜드, ‘젊은층 공략·고급화 전략’ 통했다

기사승인 2015-11-18 05:00:02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바디프랜드가 젊은층 공략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창립 8년 만인 올해 2700억원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시도한 업계 최초의 발상이 시장을 확대하고 부동의 1위에 안착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젊은층 공략은 시장 확대에도 기여했지만 안마의자 시장의 트랜드도 변화시켰다. 대표적 실버상품이었던 안마의자를 변화시켜 젊은 감각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했다.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안마의자를 조작하는 IT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등 젊은층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능을 개발했다.

이제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전체 고객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바디프랜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강도 높은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마사지가 더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중한 것이다.

고급화 전략도 바디프랜드의 성장동력이다. 5만원 이상의 렌탈제품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비싼 가격이지만 압도적 기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한 것이다. 최고급 모델인 팬텀(월 11만9500원)과 파라오(월 14만9500원)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이미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바디프랜드의 고급화 전략은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렌탈 시장 전체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검고 둔탁한 의료기기로 인식되던 안마의자를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젊은층도 함께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아이템으로 변모시켰다”며 “앞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과 엔터테인먼트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플랫폼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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