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 산모… 태아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천연 엽산이 필수

늘어나는 고령 산모… 태아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천연 엽산이 필수

기사승인 2015-12-11 17:07:56
뉴트리코어 비타민

[쿠키뉴스] 흔히 고령 출산은 태아와 산모의 건강에 위험요소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임신을 어떻게 준비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고령 산모도 얼마든지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엽산 섭취’다.

비타민B 복합체인 엽산은 태아의 초기 발생 때 신경관과 뇌의 형성을 도와 무뇌증, 언청이 같은 기형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예비 엄마들은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후 17주까지인 엽산 복용 시기를 놓쳐선 안 되며, 이때 하루 600㎍ 이상인 일일 엽산 권장량을 꼭 복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엽산은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대해 일부에선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 등 엽산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잘못된 이야기다. 엽산은 열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영양소 대부분이 파괴되는 탓이다. 결국 엽산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보충제를 별도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많은 임산부들이 산부인과에서 엽산제를 처방받거나,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엽산제를 먹고 있다. 최근엔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해외 유명 기업의 엽산 보충제를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임산부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임산부용 엽산 보충제를 고를 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물론, 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엽산제 역시 합성 엽산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합성 엽산 대부분은 독성 우려가 있는 원료로 만들어져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한스 울리히 그림은 자신의 저서 <비타민 쇼크>를 통해 “개구리 피부 100g을 떼어낸 후 200mL의 물에 넣고 15~30분간 끓인 다음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해낸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 성분인 프테리딘”이라고 밝히며 합성 엽산의 원료와 제조 방식을 폭로한 바 있다.

이런 합성 성분을 임산부가 섭취할 경우, 태반을 통해 뱃속의 아이에게 전달돼 태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이화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하은희 교수는 한 방송에서 “임신 중인 여성이 섭취한 화학물질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며 태아의 몸속에서 1.5배 더 많이 쌓인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임산부에겐 100% 천연원료 엽산이 필요하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적혀 있다면 합성 엽산이다.

이와 함께 엽산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의 첨가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인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은 가슴 통증, 신장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덧붙여 D-소르비톨, 카라멜 색소 등 화학 첨가물 사용 여부도 살피는 것이 좋다. 이들은 설사, 복통은 물론 암 발병률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엽산의 형태도 꼭 확인해야 한다. 엽산은 크게 ‘Foliate’와 ‘Folic acid’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Folate’를 천연, ‘Folic acid’를 합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둘의 차이점은 분자 구조에 따른 체내 흡수율이다. ‘Folate’는 50%, ‘Folic acid’는 90% 가량의 흡수율 보인다.

따라서 엽산을 선택할 땐 100%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가 일절 첨가되지 않은 ‘Folic acid’ 형태의 엽산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현재 이러한 천연 엽산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몇몇 소수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고령 출산은 태아의 선천이상이나 미숙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엽산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 그러나 합성 성분이 포함된 엽산은 태아의 건강에 해로운 만큼, 엽산 보충제를 선택할 땐 인공적인 물질이 일절 포함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엽산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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