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8만2000가구 분양…작년 比 32.8% 감소

올해 경기도 8만2000가구 분양…작년 比 32.8% 감소

기사승인 2017-01-12 09:31:02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전국 분양물량의 30~40%를 차지했던 경기도 지역의 올해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약 30%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물량은 총 8만2405가구(아파트 기준ㆍ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해 12만2546가구보다 32.8% 줄어든 규모지만, 분양물량이 급증하기 직전인 2014년(6만2872가구)보다는 많다.

지난 2013년 발표된 '4ㆍ1 서민주거안정대책'으로 신규 공공택지 조성이 올해 말까지 중단돼 공급 비중이 큰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물량이 증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체적인 물량 감소에도 경기도 8개 시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김포시, 과천시, 양주시, 안양시, 성남시, 이천시, 파주시, 군포시 등이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이 계획된 지역은 김포시다. 지난해보다 9734가구가 증가한 1만2219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어 과천시(4714가구), 성남시(3210가구), 안양시(3210가구), 양주시(4138가구), 파주시(1049가구) 순이다. 과천시를 제외한 지역의 공통점은 지난해 2015년보다 분양물량이 줄었다는 것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물량이 증가하는 곳들이 그나마 다행인 점은 미분양이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청약ㆍ대출 등 규제가 강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지역 분양물량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이 1순위, 서울과 먼 곳은 지역수요가 탄탄하고 실수요자가 유입될 만한 재료를 갖춘 곳을 선별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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