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리 SK에 최태원 회장 사면을 알려주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안 전 수석은 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와 "100%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문자메시지를 봐서 그랬던 기억이 났다"이같이 검찰에 진술했다.
안 전 수석은 또 SK측 사면 요청을 박 대통령이 김창근 당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독대하기 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안 전 수석은 "최태원 회장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 드린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앞서 2015년 7월 13일 프라자호텔 소회의실에서 김 의장을 만나 광복절 특사 전에 최 회장 사면을 부탁받았다고 설명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