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한·미 양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시작했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4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되는 독수리 훈련에는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등 전략무기도 동원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3일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올해 지휘소훈련인 카리졸브연습을 비롯해 독수리훈련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독수리훈련에 참가하는 칼빈슨호는 1983년 3월 취역한 니미츠급 원자력항모다. 길이 333m, 넓이 40.8m 비행갑판 길이 76.4m이며 2기의 원자로를 가지고 있다.
현재 2개 항모비행단과 구축함 전대, 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 이지스 구축함인 마이클 머피함, 웨인메어함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하고 있다.
항모에는 전폭기 24대, 급유기 10대, 대잠수함기 10대, 대잠수함작전헬기 6대, 전자전기 4대 등이 탑재돼있다.
13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훈련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기지에 대한 선제타격을 포함한 ‘4D 작전’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4D는 북한 핵·미사일의 탐지(Detect), 교란(Disrupt), 파괴(Destroy), 방어(Defense)로, 방어 단계에서 주한미군 사드 체계를 성주에 배치한 것을 가정해 훈련 시나리오가 구성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12일 중장거리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