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CJ그룹이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6일 CJ그룹은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 38명을 비롯해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켰다. 3~4년간 인사폭을 최소화한 만큼 신규 승진임원 규모를 늘린 인사다.

이재현 회장 장녀인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상무 대우로 승진했다. 신임 이경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 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미국지역본부 등에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익혔다.

이경후 상무대우 외 신임여성임원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이선정 올리브영 H&B사업부장, CJ제일제당 윤효정 식품연구소 신선식품센터장, CJ E&M 김철연 미디어 사업전략담당 등 4명이 포함됐다.

CJ대한통운 윤도선 중국본부장이 부사장대우로 승진했으며, CJ E&M 서현동 글로벌 사업담당, CJ푸드빌 곽규도 중국법인장, CJ오쇼핑 엄주환 SCJ법인장 등도 각각 상무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상무 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부문에서 배출돼 글로벌사업 부분이 두드러졌다.

CJ는 그룹 위기상황 해소에 따라 지주사 인력도 20% 축소해 사업 현장에 배치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미뤄왔던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정체돼온 그룹 성장이 가속화되고 경영정상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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