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 원정을 빗장수비로 틀어막으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유벤투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도합 3대0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4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닥뜨리게 됐다.
이날 유벤투스는 단단한 강철수비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르사는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라인을 출격시켰지만 좋은 찬스를 만드는 데 실패하며 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
전반 유벤투스는 점유율 39%로 뒤쳐졌지만 유효슈팅을 단 1개만 허용하며 안정적으로 수비했다. 전반 43분엔 메시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다가 그라운드에 얼굴을 박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가 일방적으로 볼을 점유했지만 찬스를 만들어내진 못했다. 후반 막판엔 공격수까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들어와 수비하며 바르사의 공격을 저지했다.
한편 AS모나코는 도르트문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3대1로 승리하며 도합 6대3으로 4강에 안착했다. 4강 대진 추첨은 21일 밤 8시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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