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동원홈푸드가 서울 가산동에 '더반찬' 신공장을 열고 오는 2021년까지 매출 2000억원,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6일 동원홈푸드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7260㎡ 규모의 ‘DSCK’ 센터를 공개하고 채널확대와 함께 연구개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원홈푸드 신영수 대표이사는 “(DSCK 공장은) 전통 조리방식과 현대 첨단기술을 더한 신 유형의 공장”이라면서 “선처리에서부터 조리까지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이뤄져 집에서 만든 것과 동일한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공장 가동에 앞서 지난해 7월 온라인 HMR전문몰 ‘더 반찬’을 인수했으며 이후 기존 건강식 HMR 브랜드 ‘차림’과 통합했다.
가산동 DSCK센터는 동원홈푸드 소속 7명의 셰프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이 만든 레시피를 토대로 하루 평균 300여개, 연간 1000여개의 메뉴를 생산하게 된다. 기본적인 밑반찬과 국거리, 전, 갈비찜 등 요리에서부터 염도를 낮춘 ‘솔트컷’, 보양식, 혈당 조절을 위한 저혈당식, 키즈식습관 형성식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DSCK 센터에서는 1일 주문건수 기준 2000건, 단품 제품으로 2만50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동원홈푸드는 앞으로 주문 6000건에 단품 6만6000개에서 최대 1만건에 단품 11만개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과 포장, 물류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물류배송시스템은 DMPS(Dual Mode Picking System)으로 다품종 소량생산과 배송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식품업체 공장에 적용된 사례는 DSCK센터가 유일하다.
동원홈푸드는 신공장 오픈을 시작으로 채널확대와 R&D 강화, 브랜드 강화 등에 집중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더 반찬의 채널을 홈쇼핑과 오픈마켓으로 확대해 고객이 보다 자주, 편리하게 구매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300여개의 오프라인 전문점을 구축해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더 반찬 HMR 제품을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R&D 강화를 통해 맛과 품질을 끌어올린다. 먼저 신선 HMR 온라인몰로는 처음으로 오는 9월 HACCP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으며 유통기한을 늘리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여기에 HMR로 구현하기 어려운 특별식과 건강식 메뉴개발은 물론 이를 위한 포장재 연구를 동원시스템즈와 진행하고 있다.
신 대표는 “채널확대와 마케팅 강화 등 투자를 통해 더 반찬을 오는 2019년까지 1000억원, 2021년까지 2000억원대의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