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故 신해철 발언 화제 “지나친 환호성 부메랑 될 것”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故 신해철 발언 화제 “지나친 환호성 부메랑 될 것”

기사승인 2017-05-10 02:54: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故 신해철씨가 지난 제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제안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씨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2012년 12월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당선 시 제안’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나친 환호성은 모두 그를 찌르는 부메랑입니다. 선거종료일뿐 당신이 안심하면 그도 노처럼 죽습니다. 요구 없이 승복 없고 감시 없으면 탄핵 나옵니다. 침묵이 좋은 밤”이라고 적었다.

그의 이 발언은 문 후보의 지지자를 겨냥한 듯 보인다. 당선된 상황 자체보다 이후를 헤아리라는 충고고 담겨 있다.

당시 오후 8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는 41.4%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씨는 문 후보의 당선을 전망한 듯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과열된 지지자 경쟁으로 ‘문슬람(문재인 지지자+이슬람)’ ‘안베충(안철수 지지자+일베)’ ‘홍적폐(홍준표 찍으면 적폐)’ 등 비하성 신조어가 생긴바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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