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바른정당과 통합이 돼 60석 정도면 국회 내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후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주승용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양당 간 통합 및 연대에 대한 상대방의 의사를 타진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의 처지가 동병상련 아니냐"라며 "정치성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에서는 통합에 부정적 기류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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