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패 사슬을 끊으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최형우의 짜릿한 연속 2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SK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17승18패로 5할 승률의 균형을 잃었다.
SK는 선발 윤희상의 호투와 대체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데뷔 첫 쓰리런 홈런을 앞세워 9회 3대1로 앞섰다.
그러나 KIA에는 최형우가 있었다. 그는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장 11회초 또다시 최형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SK의 4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것.
9회에 이어 11회에 희망포를 쏘아올린 최형우는 4연패가 유력했던 팀을 승리로 이끌며 반전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한편 넥슨은 홈에서 삼성은 5대4로 꺾었고, 두산은 롯데를 9대4로 이겼다. kt는 NC 원정을 떠나 5대2로 승리한 가운데 한화는 LG를 10대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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