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WE, ‘시예’ 르블랑 내세워 유럽 G2에 승리

[MSI] WE, ‘시예’ 르블랑 내세워 유럽 G2에 승리

기사승인 2017-05-14 04:04:16

[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시예’의 르블랑이 WE를 승리로 이끌었다.

월드 엘리트(WE)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4일차 1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만나 승리했다. WE는 이 승리로 단독 2위에 올랐다.

4분께 양측 정글러가 개입한 바텀 3대3 교전에서 첫 킬이 발생했다. G2의 서포터 ‘미시’ 알폰소 로드리게즈가 탐 켄치로 슈퍼 플레이를 연이어 성공시켰고, ‘트릭’ 김강윤이 다 차려진 밥상을 떠먹었다. 하지만 WE가 8분에 미드·정글의 멋진 합작 플레이로 ‘트릭’의 기세를 한 풀 꺾었다.

양 팀은 한동안 싸움을 지양하고 CS 파밍과 성장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13분, WE가 G2의 바텀 갱킹을 멋지게 받아치며 게임의 균형이 무너졌다. 김강윤이 먼저 갱킹을 시도했으나 WE가 ‘콘디’ 시앙 렌지에와 ‘957’ 커 창유, ‘시예’ 수한웨이의 한 발 빠른 합류 덕에 3킬을 따내고 첫 포탑을 가져갔다.

성장에 탄력을 받은 WE는 G2의 미드 1차 포탑을 강하게 압박했다. 교전에서 탑과 서포터를 잃은 G2는 쓸쓸히 패퇴했다. WE는 G2의 정글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G2쪽 채피언들이 간간히 끊기면서 킬 스코어는 계속 벌어졌다.

WE는 25분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글로벌 골드는 8000 가까이 벌어졌다. 이들은 4킬을 몰아 먹은 그라가스를 메인 탱커로 앞세워 G2의 내각 포탑을 때려대기 시작했다. 27분, WE는 G2의 바텀에 뛰어들었다. G2는 내각 포탑을 끼고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2차례 크게 패했다. 결국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한 채 2개의 억제기를 내줬다.

WE는 30분, G2의 정글에 난입해 ‘익스펙트’ 기대한을 제외한 전원을 잡았다. 이후 무주공산의 G2 진영에 입성, 넥서스를 깨고 기분 좋게 1승을 더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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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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