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신태용호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U-20 월드컵 8강행의 꿈을 키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 U-20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인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조영욱과 백승호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판 아쉬운 실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3-4-3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윤종규, 이승우, 백승호가 최전방에 섰고 중원은 우찬양, 이승모, 이진현, 윤종규가 지켰다. 쓰리백 라인은 이상민, 김승우, 정태욱이 구축한 가운데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첫 골은 전반 18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조영욱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그러나 이 볼이 다시 조영욱에게 왔고,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첫 골을 완성했다.
세네갈이 15분여 만에 반격했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올라온 프리킥 패스를 니앙 이브라히마바가 매듭지었다.
한국의 백승호가 5분 뒤 간결한 드리블 뒤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다시금 앞서갔으나 후반 40분 또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르 솔아이에게 헤더를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신태용호는 앞선 사우디아라비아(3대1), 우루과이(2대0)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승1무로 시범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들은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U-20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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