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북미 게임단 디그니타스가 오버워치팀 해체를 선언했다.
디그니타스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팀 선수들이 자유계약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디그니타스 소속이던 ‘베인리스’ 마르셀 레만, ‘에보크제’ 엘비나스 파데기마스, ‘왓세븐(Wat7)’ 파트리크 마르발, ‘브로마스’ 호세 안토니오 라모스 곤잘레스, ‘톡시큰’ 조슈아 캄포스, ‘링크즈’ 지리 마살린 등 6명은 새 둥지를 찾아 나서게 됐다.
디그니타스는 “그간 팀과 함께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그들은 현재 자유계약 선수이고, 우리는 그들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얼마 전 유럽의 온라인 대회 PIT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팀이었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디그니타스 외에도 최근 스플라이스, 레드 리저브, 컴플렉시티, 팀 솔로미드(TSM) 등이 오버워치 팀을 해산하거나 창단 계획을 포기한 바 있으며, 유럽의 프나틱 역시 현재 해체설이 돌고 있다.
미국 EPSN에 따르면 오버워치는 올해 말부터 시작하는 연고제 대회 ‘오버워치 리그’의 등록비가 200억 원을 상회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어 프로리그 활성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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