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U-20 월드컵 결전의 날, 축구대표팀이 간단한 산책으로 몸을 풀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가벼운 구보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숙소인 전주 R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이들은 인근 공원을 약 30여분 돌았다. 곁에는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와 의무팀이 함께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폈다.
아직 큰 무대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인 탓에 언론과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기니와 개막전을 치르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진즉 4만석이 매진됐다.
신 감독이 경기 당일 이같이 가벼운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 건 선수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택이다. 신 감독 역시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제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U-20 선수들은 산책을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 경기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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