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겠다 공언한 김자인(28·여)클라이밍 선수가 그 공약을 실천했다.
김자인은 20일 오전 11시경부터 롯데월드타워를 동반하는 ‘김자인 첼린지 555’를 진행했다. 롯데물산측은 앞선 15일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123층, 555m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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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은 건물 외벽에 인공 손잡이(홀드)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타워 자체 구조물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했다. 김자인은 등반에 앞서 “이번 도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국민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자인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2012), 리드 부문 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간판 암벽등반 선수다.
2013년에는 부산 KNN타워((128m)와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84m) 등반에 성공했다.
20일 등반 행사는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되고, 롯데월드타워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도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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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