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준비하는 맨유, 폭풍영입으로 예열할까

챔피언스리그 준비하는 맨유, 폭풍영입으로 예열할까

챔피언스리그 준비하는 맨유, 폭풍영입으로 예열할까

기사승인 2017-05-25 10:52:1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냄에 따라 제2의 폭풍영입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맨유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약를 2대0으로 꺾었다. 폴 포그바가 선취골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가운데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쐐기를 박으며 팀 창단 첫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글로벌 스포츠 셀러리 서베이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맨유는 전 세계 축구팀 연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좀처럼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성적을 만들지 못하며 ‘제2의 리즈’란 오명을 썼다.

이번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로 쳐지며 아쉬움을 샀던 맨유지만 유로파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함에 따라 반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번 우승으로 650만 유로(약 82억 원)의 상금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차기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챔스 출전권을 중요한 이적 기준으로 삼는 만큼,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가치는 더욱 올라갔다고 할만하다.

이미 대형급 선수 영입설이 나오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공격수 명가’ 아틀레티코산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26)이다. 앞서 그는 맨유 이적설에 대해 “60%의 가능성이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맨유의 차 시즌 챔피언스리그행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를 달궈온 하메스 로드리게스(25)의 맨유행도 급부상 중이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6일 하메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냈고,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 또한 24일 올여름 레알에서 떠날 3인에 하메스를 포함시켰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 EPL 득점 2위에 오른 로멜로 루카쿠(에버튼)를 비롯해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 등도 이름이 심심찮게 오르고 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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