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늘 선발자원으로 생각”… 다음 선발 계획은 ‘묵묵부답’

로버츠 감독 “류현진 늘 선발자원으로 생각”… 다음 선발 계획은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7-06-01 14:47:47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대1로 맞선 7회 대타로 교체되며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지만 2013년과 2014년 당시 보여준 전성기 시절 모습과 흡사한 피칭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류현진이 고무적인 투구를 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MLB 데뷔 첫 롱릴리프로 마운드에 섰다. 그는 51개의 투구 중 40개를 변화구로 무실점 호투했다. 직후 알렉스 우드가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간만에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6이닝 1실점의 준수한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늘 류현진을 선발자원으로 생각했다. 앞으로도 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투구에 대해 “체인지업이 정말 좋았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고속 슬라이더를 던졌고, 직구 구속을 높인 것도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 복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는 “먼저 우드의 몸 상태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자에 대해서 답을 피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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