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이름 쓰려면 20년 써야 된다"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이름 쓰려면 20년 써야 된다"

기사승인 2017-06-09 15:33:19

[쿠키뉴스=이훈 기자] 금호산업 이사회는 금호타이어 상표권 허용 조건으로▲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 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을 내걸었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상표권 관련 최종안을 결의했다

금호산업은 타 기업의 유사 사례 등을 고려한 시장가치, 금호아시아나그룹 외 타 회사에 대한 상표권 부여로 인한 유지, 관리, 통제 비용 증가 및 향후 20년간 독점적 상표 사용 보장 등을 고려해 조건을 산정했다.

실제 금호타이어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법인이 매출액의 1%를 상표권 사용료로 지불하고 있으며 주요 경쟁사도 국내 계열사 0.4%, 해외 자회사 1%의 상표권 요율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산업은행은  금호산업에 상표권 사용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5+15년 사용 ▲매출액 대비 0.2% 고정 사용요율 ▲독점적 사용 ▲더블스타의 일방적 해지 가능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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