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넥슨아레나 이다니엘 기자] “1위가 되어서 우리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은 경기력이 다 올라오진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이 kt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페이커가 중심을 잡은 SK텔레콤 T1은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에서 2대0으로 이겼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이상혁은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다. 기준이 있다. 거기에 못 미치면 완벽하지 못하다고 본다”면서 “반대로 100데스를 줘도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해서 그랬다면 나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주 화요일 ‘통신사 더비’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앞서 삼성에게 졌기 때문에 더욱 잘 준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세트에서 탈리야를 고른 페이커는 “주도권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다만 “진에어가 잘라먹기 좋은 픽을 했다. 그래서 조심하려고 했는데 많이 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혁은 2세트에서 미드 갈리오에 대항해 카시오페아를 꺼내들었다. 그는 “라인전에서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또한 2세트에서 ‘운타라’ 박의진의 아슬아슬한 생존으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 “바텀에서 살았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싸우자는 콜이 들어와서 그렇게 했다. 그 뒤에는 쭉쭉 밀면 됐다고 봤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리프트 라이벌스에 대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그러나 열심히 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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