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아프리카의 끈기 있는 게임 운영이 빛을 발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 2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1라운드를 5승4패로, 진에어는 4승5패로 마쳤다.
아프리카는 탑·정글의 선전에 힘입어 초반부터 경기를 앞서나갔다.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이 8분경 진에어 정글에 진입, 적은 체력으로 사냥 중이던 ‘엄티’ 엄성현의 렉사이를 잡아 선취점을 따냈다.
이들은 상대방보다 짜임새 있게 움직였다. 14분경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발생한 전투를 비롯, 여러 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했다.
주도권을 잃은 진에어는 23분경 ‘익쑤’ 전익수의 클레드를 순간이동시켜 탑 라인 한 가운데서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측이 강력한 스킬 연계로 이를 되받아쳤다. 이 전투에서 큰 피해 없이 진에어 병력을 제압한 아프리카는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 글로벌 골드 차이를 5000 가까이 벌렸다.
아프리카는 26분경 미드 한 가운데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했다. 전원생존한 채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곧장 적 넥서스까지 철거,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