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개막전에서 1승을 올렸던 MVP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승째를 추가했다.
MVP는 30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bbq 올리버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1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했다.
오늘 0대2 완패를 당한 bbq는 단독 꼴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들은 1승8패로 에버8 위너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렸다.
초반 정글 싸움이 팽팽했다. 렉사이를 선택한 ‘비욘드’ 김규석은 3분 만에 갱킹을 시도, bbq의 바텀 듀오를 모두 잡는 데 일조했다. 그러자 엘리스를 고른 ‘블레스’ 최현웅이 이에 질세라 탑 전투에 합류, 김규석과 ‘애드’ 강건모의 레넥톤을 모두 잡아 킬 스코어를 2대2 동률로 맞췄다.
효율적인 인원 분배를 통해 적의 바텀 포탑을 먼저 민 bbq는 15분경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며 스노우볼을 굴리고자 했다. bbq가 시빗거리를 찾아다녔으나 MVP는 이에 말려들지 않았다. MVP는 싸움을 기피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이들에겐 신드라와 케이틀린이라는 후반 강세 챔피언이 있었다.
28분께 MVP가 bbq의 탑 억제기를 부쉈다. 그동안 bbq는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어정쩡한 인원 배치가 독이 됐다. MVP는 곧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해 버프를 얻었다.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 역시 MVP의 대승이었다. 이들은 단 1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에이스를 띄웠다. MVP는 그대로 bbq의 빈 집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