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삼성이 아무무를 꺼낸 MVP의 변칙 플레이를 완벽히 억제했다.
삼성 갤럭시는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플릿 2라운드 MVP와의 2세트 경기에서 트위치를 꺼내든 ‘룰러’ 박재혁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2세트 교체 출전한 ‘앰비션’ 강찬용이 지속적으로 상대 정글에 난입해 아무무 성장을 억제한 게 주효했다.
아무무가 초반부터 카운터 정글로 괴롭힘을 당했다. 교체 출전한 ‘앰비션’의 렉사이가 정글 오브젝트 리젠 시간을 정확히 체크해 아무무의 성장을 억제했다.
블루 버프가 계속해서 제어당하며 ‘이안’의 오리아나가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가운데 탑에서 ‘애드’의 나르가 상대 정글러의 개입으로 쓰러졌다.
바람 드래곤 버프를 챙긴 삼성은 렉사이를 활용한 속도전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18분에서야 오리아나가 블루 버프를 챙기기 시작했다.
미드 위 정글 지역에서 오리아나-라칸(맥스)이 카르마(크라운)를 처치했다. 삼성은 바람 드래곤을 사냥하며 손해를 만회했다.
대치 국면에서 MVP가 몇 차례 강제 교전을 시도했으나 군중제어기가 정확히 들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핵심 스킬이 빠진 뒤 삼성이 드래곤 버프를 가져가는 결과를 초래했다.
31분경 윗정글에서 MVP가 군중제어기를 연달아 적중시키는 전투 양상을 만들었지만 사이드에서 대체로 자유로웠던 트위치(룰러)가 프리 딜링을 퍼부으며 결과를 뒤집었다. 모든 챔피언이 쓰러진 MVP는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줘야 했다.
드래곤 버프 4스택을 쌓은 삼성은 미드를 시작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미드 억제기에 이어 탑 억제기로 진격하던 삼성에게 재차 MVP가 전투를 걸어 탁월한 스킬 연계를 선보였지만 원채 성장 차이가 컸기 때문에 카르마 하나를 간신히 처치했다.
한 차례 재정비한 삼성은 억제기를 순차적으로 철거한 뒤 미드로 전진했다. MVP가 좋은 구도에서 전투를 시작했지만 트위치의 폭발적인 딜링에 결국 순차적으로 쓰러졌다. 곧장 넥서스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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