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여 K리그 올스타팀과 베트남 SEA Games 대표팀 간 친선경기로 진행된다. 축구를 통해 양국의 우호와 친선을 다질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올스타전의 의미가 크다.
K리그는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최고 축구스타인 쯔엉(강원)이 K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2015년도에 베트남에서 시범적으로 10경기가 중계된 K리그 경기의 현지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번 올스타전 역시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사인 VTV가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K리그의 별들이 베트남 대표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관심사다. K리그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 양동현(포항), ‘진격의 거인’ 김신욱(전북), ‘태양의 아들’ 이근호(강원)가 최전방에서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K리그 통산 60골 60도움의 대기록 달성에 한 골만을 남겨둔 염기훈(수원)과 2016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안현범(제주) 등의 미드필더 조합 역시 손색이 없다. 최근 연이은 선방쇼를 펼치며 대구의 ‘대 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대구)와 노련미 넘치는 김용대(울산)가 골문을 지킨다. 한편 쯔엉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오랜 기간 다져온 조직력으로 K리그 올스타팀과 맞설 예정이어서 베트남 축구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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