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조나탄의 ‘미친 존재감’이 MVP에 닿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MVP로 조나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조나탄은 지난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0 승리를 견인했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2위까지 치솟았다. 조나탄은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시즌 중반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시즌 성적으로 보면 20경기 출전 1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K리그 클래식의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조나탄은 투아이 지수 총점 377점을 기록했는데, 팀원 평균 258점을 크게 상회한다.
조나탄은 지난 22라운드에도 MVP에 오른 바 있다. 1부리그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년 이후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된 사례는 총 두 차례로, 2013년 성남 김동섭(6. 7라운드)과 2016시즌 전북 로페즈(20, 21라운드)가 있다.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MVP에는 성남의 김동찬이 선정되었다. 김동찬은 23일 홈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김동찬은 올 여름 성남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한 후 첫 골이자 첫 해트트릭을 신고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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