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3년 아시안컵 유치에 뛰어든다.
협회는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성공 개최의 경험을 토대로 대회 유치를 어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23년 아시안컵 개최국은 내년 5월 AFC 총회에서 46개국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경쟁상대는 중국이다.
정몽규 회장은 “중국과 경쟁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본다”면서도 “우리에겐 U-20 월드컵 성공 개최 경험이 있다. 흥행 대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개최 이후 이 대회를 유치한 적이 없다. 정 회장은 3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은 스폰서 능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도 한국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가까운 대회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다. 이 대회부터 기존 16개 팀에서 24개 팀으로 참가국이 확대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아시아 2차 예선은 아시안컵 예선을 겸하게 됐다. 면면을 살펴보면 2차 예선 상위 12팀은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올라감과 동시에 자동으로 다음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이후 13위와 36위 총 24개 국가들은 남은 11개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아시안컵 개최국은 자동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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