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캠핑엔 역시 쌍용차'… 쌍용차, 고객 초청 행사 사운드오브뮤직

[르포] '캠핑엔 역시 쌍용차'… 쌍용차, 고객 초청 행사 사운드오브뮤직

기사승인 2017-08-15 05:00:00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캠핑 인구가 2010년 60만에서 2013년 150만 2016년 50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 캠핑용품 시장은 2008년 700억원, 2014년 6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캠핑카 등록 대수도 2008년 246대에서 2014년 6768대로 늘었다. 이에 자동차 업계에서도 SUV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고객 참여형 레저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2일 쌍용차 대형 SUV G4렉스턴에 캠핑용품을 실었다. 대형 SUV답게 물놀이 용품, 텐트 등을 넣어도 공간이 남았다.실내 공간도 넓었다. 유아용 카시트 2개를 놓고도 넉넉하게 갈 수 있었다.  

쌍용차의 ‘사운드오브뮤직'이 열리는 충남 태안 어은돌 오토 캠핑장으로 목적지를 설정했다. 내비게이션 화면이 크다보니 길보기가 수월했다.

오전 11시 서해안 고속도로는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바닷가로 이동하는 피서객들로 가득찼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G4렉스턴 탑재된 라디오 자동 주파수가 스스로 주판수를 변경, 끊김없이 라디오가 나왔기 때문이다.

행담도 휴게소를 지나자 거짓말처럼 정체가 사라졌다. 가속페달을 밟아 속력을 좀 더 냈다. 초반 가속도는 탁월했지만 100km/h를 넘자 가속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서산 IC로 나와 약 1시간 정도 국도를 달려 오후 3시 목적지에 도착했다.

목적지 캠핑구역에는 티볼리, G4렉스턴, 액티언 스포츠 등 쌍용차 모델들과 텐트, 사람들로 가득찼다. 이번 행사에는 쌍용차 보유 고객 200가족 800여명이 초청됐다.

창문을 열자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도레미송이 울려퍼지고 있다. 노래 소리에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마술사가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마술 공연뿐만 아니라 ▲열기구를 통해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는 플라잉스카이투어 ▲코르크건 사격도 즐기고 상품도 획득하는 리얼 코르크건 슈팅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하는 젤리캔들 아트클래스 등도 진행됐다. 특히 버블아티스트 MC선호의 버블쇼는 아이들의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물총도 준비되어 있어 아빠와 아들이 물총 싸움도 할 수 있었다.

서울 강서구 한미희씨는 "캠핑 구역만 빌려주는 줄 알았는데 다채로운 행사가 많아 놀랐다"며 "물총 싸움 등 남편과 아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켠에는 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모습과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 G4렉스턴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차를 살피는 모습이 펼쳐졌다.

약 4분을 걷자 어은돌 해수욕장이 보였다.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한 물놀이가 가능했다. 물놀이 후 샤워실, 탈의실로 이동했다. 깨끗하고 에어컨도 나와 기분 좋게 물놀이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오후 6시 30분 해가지고 어두어지자 메인 공연장에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쌍용차에서 받은 쿠폰을 통해 쌍용웨스턴바&푸드트럭에서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간식 등을 챙겨 객석에 앉기 시작했다.

무대 위로 개그맨 안윤상이 올라와 뮤직콘서트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 등을 통한 웃음과 함께 쌍용차에서 준비한 선물도 제공했다. 이후 사운드박스, 제이모닝 등의 밴드들이 나와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춤을 추는 등 쌍용차와 고객이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티볼리 오너인 경기 용인 정수진씨(38·女)는  가족들은 물론 참가한 분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즐거운 기억을 많이 만들었다”며 “쌍용자동차 가족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한 쌍용차 부사장은 "고객들도 브랜드에 충성심가 있어야겠지만 회사가 고객들의 충섬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2년 2월 겨울철 고객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코란도 스포츠 스노 드라이빙 스쿨'을 시작으로 아웃도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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