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대장장이’라는 새 콘셉트로 등장하는 챔피언이 롤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138번째 신규 챔피언 오른(Ornn)을 공개했다.
‘거산의 화염’ 오른은 용암의 불길로 최고의 장비를 만들어내는 대장장이 챔피언이다. 일반적인 챔피언들이 아이템 구입을 위해 기지로 귀환해야 하는 것과 달리, 오른은 게임 중 어느 때나 원하는 아이템을 직접 제작할 수 있고 팀원들의 아이템도 업그레이드하는 색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규모 전투에도 기여도가 큰 기술들을 가지고 있어 팀 플레이에 적합한 챔피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른은 기본 지속 효과인 ‘간이 대장간’을 통해 전투 상황이 아닐 때 언제든 보유한 골드를 소모해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장인의 솜씨’ 효과를 통해 오른이 속한 팀 전원이 상점에서 일부 아이템을 특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전투 시 여러 적에게 영향을 주는 ‘한타형’ 스킬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궁극기인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사용하면 거대한 불의 정령이 소환돼 일직선상의 적에게 피해를 주고 불안정 상태로 만든다. 불안정 상태인 적은 이동 불가 스킬을 적중당할 경우 최대 체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입게 되며 이동 불가 효과의 지속 시간도 늘어난다. 또한 이 기술을 재시전하면 오른이 정령에게로 돌진하며 정령의 진행방향을 반대편으로 바꾸는데, 정령이 반대편으로 다시 이동하며 적들을 공중으로 띄우고 피해를 주며 불안정 상태로 만든다.
‘불꽃 풀무질’은 보호막을 쓴 상태에서 상대에게 불꽃을 뿜어내 공격하고, 마지막 불꽃에 맞은 적을 불안정 상태로 만든다. 궁극기 및 불꽃 풀무질을 통해 불안정 상태가 된 적은 오른의 기본 공격을 맞을 경우 뒤로 밀려나게 되며, 이동 불가 효과 스킬을 맞을 경우 추가 피해를 입고 더 오랫동안 이동 불가 상태가 지속된다. 이 스킬들을 적절히 사용하면 다대다 전투에서 상대팀 챔피언들을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연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스킬들도 돋보인다. ‘용암 균열’을 사용하면 적에게 피해를 주고 둔화시키며, 목표 지점에 작은 용암 기둥을 만든다. 또한 ‘화염 돌진’ 기술을 사용하면 오른이 돌진하여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지형 지물에 충돌할 경우 충격파를 발생시켜 적을 공중에 띄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직접 만든 용암 기둥에 적을 충돌시킬 수도 있고, 아군이 포탑 등의 지형지물을 생성할 수 있는 챔피언일 경우 스킬 연계를 통해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대로 적 챔피언이 생성한 구조물을 파괴할 수도 있어 대규모 전투 시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른은 필요한 아이템을 바로 제작할 수 있어 전장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으며, 같은 팀 챔피언들의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서포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대규모 전투에서 아군과의 연계를 통해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등,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해 많은 플레이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LoL 신규 챔피언을 소개하고 플레이 팁을 알려주는 ‘입롤의 신 오른 편’ 영상도 공개된다. 이번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롱주 게이밍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 선수가 출연해, 오른을 직접 사용하며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한 올해 초 진행된 LoL 1대1 서바이벌 대전인 ‘쏠전’의 우승자이자 챌린저스 코리아 팀 ‘그리핀’의 코치로 활약 중인 ‘cvMax’ 김대호, LoL 챔피언스 코리아 진행자인 김의중 캐스터가 패널로 참여하여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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