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FA컵 4강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도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27일 진행되는 2017 FA컵 4강부터 VA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K리그에서 오심을 줄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VAR이다. 일부 잘못된 판정 번복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축구협회는 대회 전반에 걸쳐 오심이 확연히 줄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VAR 시행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바로 사들일 수 없고 운영 요원도 확보할 수 없는 만큼 올해에는 프로축구연맹의 도움을 받는다.
현재 FA컵 4강에는 K리그 클래식의 수원 삼성, 울산 현대와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부산 아이파크,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 등 4팀이 올라 있다. 대진추첨은 다음달 13일 진행된다.
이번 FA컵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수원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 현대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마추어 팀으로는 목포시청이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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