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잠실 이다니엘 기자] 롱주가 2세트마저 가져갔다. SKT도 거칠게 저항했으나 롱주 컨디션은 그를 뛰어넘었다.
롱주 게이밍은 26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텔레콤 T1과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결승전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세트스코어는 2대0.
먼저 칼을 빼든 건 SKT다. 탑에서 3인 다이브로 제이스(칸)을 노린 것. 그러나 즉각 그라가스(커즈), 탈리야(비디디)가 합류해 세주아니(블랭크)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SKT가 탑에서 4인 합류로 그라가스를 처치했다. 바텀에서 자야(프레이)-쓰레쉬(고릴라)가 트위치(뱅)을 노렸으나 쉔(울타라)의 궁극기 활용에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라칸(울프)이 전광석화 같은 전투개시로 킬을 만들었다. 그러나 드래곤 앞에서 교전에서 롱주가 2킬을 만들며 균형추를 맞췄다. 이는 화염 드래곤 사냥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에코(페이커)가 그라가스를 처치했으나 바텀 합류전에서 롱주가 2킬을 따냈다.
25분경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다. SKT가 먼저 쓰레쉬를 처치했으나 롱주도 킬을 만들었다. 롱주가 근소하게 골드에서 앞서갔으나 1천골을 채 넘지 않는 접전이 계속됐다.
29분경 제이스가 쉔을 홀로 잡아냈다. 곧장 내셔 남작 사냥에 나선 롱주는 저항하는 에코를 처치하며 크게 득점했다.
곧장 돌려깎기를 시도한 롱주다. 바텀에서 열린 전투에서 추가 득점을 올린 롱주는 한 차례 정비 후 미드를 압박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바텀에서 SKT가 승부수를 걸었다. 트위치 은신을 기반으로 바텀 내곽타워 쪽에서 전투를 연 것. 그러나 이를 유연하게 받아친 롱주는 상대 챔피언을 전멸시켰다. 그렇게 2번재 넥서스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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