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자사 캔햄 제품 ‘스팸’을 2020년까지 4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1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1987년 생산을 시작한 스팸이 30년간 판매된 개수는 10억개로 누적 매출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
사 측에 따르면 스팸은 출시 당시 75%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경쟁 캔햄 제품을 제치고 현재 50% 가까운 시장점유율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저렴한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캔햄을 맛·품질개선을 통해 부정적 인식을 변화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987년 출시 당시 70억원 규모였던 스팸 매출은 1997년 520억원으로 10년 만에 642.8% 성장했다. 올해는 33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스팸을 2020년 4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30년 동안 이어져온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생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