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책이음 서비스’를 시행한다.
‘책이음 서비스’는 한 개의 통합 회원증으로 서비스에 참여한 전국 각지의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13개 지역 896개 도서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거주지를 옮기거나 타지에서 장시간 체류할 경우 별도의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1개 시립도서관과 28개 공립작은도서관 등 39개 도서관이 책이음 서비스에 참여하게 되며, 전주 시민은 본인 인증 후 책이음 서비스에 회원 가입하고 전주시립도서관에 방문해 통합 회원증을 발급 받으면 된다.
책이음 회원으로 가입하면 참여 도서관에서 15일간 최대 20권의 도서를 대출할 수 있으며, 참여도서관 목록과 자세한 이용 방법은 ‘책이음서비스 홈페이지(http://book.nl.go.kr)를 확인하면 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전주는 ‘2017 대한민국 책의 도시’이다. 전주가 올해의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됐다는 것은 전주시민들이 국내 어느 도시보다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생활 속에서 손쉽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책이음 서비스 시행으로 책과 도서관 문화행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