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25회 흥부제'에 공식 포스터를 확정했다.

금년 포스터는 흥부와 놀부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우애를 나누며 축제의 의미와 흥겨운 모습을 캘리그래피로 표현했으며, 오방색을 이용해 한국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소 해학적으로 묘사되고 있는 흥부제 포스터는 앞으로 흥부제가 흥에 겨워 함께 어울려 한판 멋지게 놀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 행복한 사회를 지향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행사 첫날인 27일은 인월, 아영에서 터울림 행사를 추진하고, 사랑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은 시민의장, 흥부가족상 시상 등 시민의 날 중심으로 진행한다.

개막공연은 원일 예술 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립합창단 등과 함께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흥이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