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오너일가가 막대한 배당금을 가져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주주 혜택은 받았으나 극히 적었다”고 밝혔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함 회장은 최근 2~3년 내 배당금 증액은 세액공제로 인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형적인 내부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배당금 지급 현황을 보면 2015년 236억원, 2016년 395억원 등 당사자를 포함한 친족들이 막대한 배당금을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함 회장은 2012년 라면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과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