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을 통해 5년간 1조1918억원에 달하는 수입 농산물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원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합공판장을 통해 유통된 수입농산물은 60만5288톤으로 1조19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2124억원, 2014년 2234억원, 2015년 2499억원, 지난해 2846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920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채소류 1750억원, 기타 962억원 순이었다.
전체 취급액 대비 수입농산물 비중도 2013년 5.6%, 2014년 6.3%, 2015년 6.6%, 2016년 7.3%로 매년 늘었다.
박 의원은 “농협공판장에 수입산 비중이 높아지면 우리 농업인의 소득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소득 5000만 시대를 농협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내 공판장부터 국내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