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은 지난 20일 야시장 개장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진행한다.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지난 2013년 안전행정부의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4년 10월 31일 문을 열었고, 독특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인터넷,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를 방문하면 꼭 방문해야할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은 개장 이후 인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으면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 남부시장은 이번 축제에 지역 거점시장으로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야시장 개장 3주년 기념행사와 트로트가수 장윤정의 공연과 상인, 시민들의 노래자랑,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등으로 진행됐다. 21일은 라디오 ‘장혜라의 행복발전소’ 공개 녹화가 열린다.
이어 29일까지 청년몰 33개 점포가 함께 참여해 할로윈데이 이벤트 ‘청년국 유령시장’도 진행된다.
청년국 유령시장은 방문객들이 포토존과 청년몰 상인들이 준비한 특별 상품 스탬프투어, 인기캐릭터 로보캅 폴리와 비덕 인형 참여 이벤트 등 온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 관계자는 “청년몰 바닥 정비 등 일부 환경 정비를 완료했고, 현재 화장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 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쉼터 및 볼거리 조성해 시민, 관광객이 들러 맛있는 음식도 먹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통시장 활성화가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