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관내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나전공(나는 전주시 공무원이다!)' 직업체험의 날을 26일 운영했다.
근영중, 기린중, 신일중, 중앙중 4개교 100명이 참여한 이번 직업체험의 날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고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되는 자유 학기제와 맞물려 지자체 진로교육 제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전주시청 강당을 방문해 사람, 생태, 경제, 문화라는 정책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정 방향과 철학이 담긴 전주시 정책홍보 영상을 본 뒤, 공무원이 하는 일 등의 기본설명을 듣고 조를 나뉘어 10명으로 배정된 학생들은 대표 체험처로 찾아가 부서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공무원 업무를 체험했다.
또한 직업체험의 날에는 공보담당관실, 시민안전담당관실, 총무과(기록물관리팀), 자치행정과, 세정과, 생태도시계획과, 전주시 의회 등이 참여했다.
체험은 시 의회와 의원의 역할 밑 기능을 알아보는 지방의회 견학, 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아보는 세금 이야기, 공간 정보로 들여다보는 전주시 등 학생들의 직업 탐색 동기를 부여하며, 공무원의 기능이 주는 유익함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싹트기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직업시장에서 공무원이 차지하는 위상이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도시의 살림을 책임지는 공무원의 역할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뿌듯했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업체험의 날에 참여해준 담당 공무원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