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람 이병기 문화관'을 가다!

익산 '가람 이병기 문화관'을 가다!

기사승인 2017-10-29 14:44:56

"술과 난초와 매화 향기를 사랑한 가람 이병기 선생"

'가람은 강이란 우리말이니 온갖 샘물이 모이어 가람이 되고 나아가 바다가 된다. 그러니 샘과 바다 사이를 잇는 것이다. 그 근원이 무궁하고 끝도 같이 무궁하여 진실로 떳떳함을 이루니 완전하며 산과 들 사이에 끼여 있어 뭍을 기름지게 하니 조화함이다"라는 것이다.

한국 근현대 시조와 국문학을 대표하는 가람 이병기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가람 선생의 작품과 자료를 전시,연구,교육하는 문학관으로 2017년 10월 14일 가람문화관이 개관됐다.

가람 이병기 생가는 전북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64-8번지에 위치해 있고 전라북도 기념물 제6호 이며 안채와 사랑채,고방채,정자 등 여러채 초가로 이뤄졌다.

담백한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병기 생가터에서 헌국 문학사의 뛰어난 족적을 남긴 가람 이병기 선생을 추억하며 이 가을 우리 모두 '가람 시조집'을 읽어보고 싶다.

생가터 정자 바로 옆에는 이병기선생의 고조부가 이곳으로 이주해 정착한 시기를 기준으로 수령 200년이 족히 넘어 보이는 탱자나무가 가람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가람문학관은 상설전시장,체험실,가람실,영상실,세미나실 등의 시설과 전용주차장을 구비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세미나실은 약간의 비용으로 하루종일 이용이 가능하다.

익산=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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