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송명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발빠른 읍급 조치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갖고 있는 전모씨(83세) 어른이 갑작스런 호흡곤란 증세로 숨이 심하게 가빠서 119 구급차 타고 보건의료원 응급실 내원해 호흡기 치료 등의 응급처치 시행 후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흉부방사선 촬영검사 결과 오른쪽 폐에 기흉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한 송명제 선생이 환자의 위급함을 인식하고 전북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 조치를 결정했다.
특히 송명제 선생은 이송 도중 응급 상황이 다시 발생 할 수도 있는 상태여서 차량에 동승해 산소공급 등 응급 처치를 통해 환자의 위급한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응급실 담당 의사가 환자 후송에 동승한 1시간 40분 동안의 진료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공중보건 의사가 진료를 대신해 응급실에 내원한 지역 주민의 진료 공백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군 보건의료원 정영곤 원장은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2012년 12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전문의 4명과 간호사 7명이 상시 24시간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면서 “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