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신중앙시장 상인회는 10일 신중앙시장 특설무대에서 ‘제3회 옷장을 부탁해’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패션쇼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전통 시장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어르신 모델’을 전면에 세워 시장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행사는 정장과 캐쥬얼, 한복 등으로 패션쇼가 진행됐으며, 특히 춘향전 콘셉트로 진행된 패션쇼는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모델들이 옛날 교복을 입고 등장해 다함께 옛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박광철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장은 “전주 신중앙시장의 옷장을 부탁해 패션쇼가 시장 상인들과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 문화축제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시 창업청년지원과 관계자는 “전주 남부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신중앙시장과 모래내 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젊은 디자인이 입혀지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시민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전주=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