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등 혁신형 제약기업 3곳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JW중외제약 등 혁신형 제약기업 3곳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기사승인 2017-11-16 12:00:11
정부가 지정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중 우수성과를 인정받아 JW중외제약과 한국오츠카제약, 한림제약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제약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혁신형 제약기업 3개사(社)에 대해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오는 17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는 ‘2017년 혁신형 제약기업 성과보고회’를 연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뛰어난 연구개발 투자 실적 및 성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기업을 말한다.

현재 45개사(일반제약사 35개사, 바이오벤처 8개사, 외국계제약사 2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업에게는 법률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선참여, 세제지원 혜택, 약가 결정 시 우대 등의 혜택에 제공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JW중외제약(대표이사 한성권․신영섭)은 미국, 일본과의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표적항암제, 탈모치료제 및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다수의 혁신형 신약을 개발 중이다. 또한 생명존중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에 필수적인 수액제를 꾸준히 생산하는 등 공익과 국민 건강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은 아시아(12개국) 외에도 유럽연합(EU)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취득하고, EU 21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컸다. 다국적 제약회사임에도 국내에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란 점도 호평을 받았다. 

한림제약(대표이사 김재윤)은 미국 현지에 소매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한 생산기반 선진화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국산 의약품이 글로벌 마켓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매년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의약품 수출 실적도 가시적으로 나타냈다고 보건복지부는 평가했다.

또한 해외 수출과 의약품 연구개발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관계자에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이 수여된다. 

해외 수출 우수 부문에서는 대웅제약 구인서 팀장, 보령제약 박재록 이사, 삼진제약 신범규 이사가 선정됐고, 의약품 연구개발 우수 부문에 셀트리온 박재휘 부장이 선정됐다.

한편, 보건보지부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 45개사의 의약품 연구개발(R&D) 규모는 1조4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6%를 기록(2016년)해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국내 전체 상장 제약기업(109개사)의 매출액 대비 의약품 R&D 규모 비율인 7.8%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활발한 신약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중 20개사가 85건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향후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보지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임상 1상 21건, 2상 31건, 3상 33건이 진행되고 있고, 국가별 해외임상 진행 현황 건수는 미국 30건, 유럽 16건, 중국 8건, 기타 31건으로 집계됐다.

또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수출액은 작년 기준 약 1조5000억원으로 제도 시행 이후 최근 5년간 연평균 16.9%의 뚜렷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날 국내 제약산업의 성과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도로 끊임없는 혁신 경영 활동과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의 청사진을 담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올해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