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이재현 회장 복귀 이후 첫 정기 임원 임사를 단행했다.
24일 CJ그룹에 따르면 먼저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을, CJ주식회사 공동 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을 승진 임명했다.
신현재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는 1961년생으로 2000년 CJ오쇼핑으로 경력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과 공동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부터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자리를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은 CJ기술원장으로 적을 옮겨 그룹 R&D 경쟁력강화와 식품계열사 R&D 자문을 맡는다.
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2000년 CJ제일제당 경력입사 이후 CJ주식회사 전략팀과 비서팀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는 CJ주식회사 인사총괄을 맡아왔다.
CJ제일제당은 기존 BIO, 생물자원, 식품, 소재 등 4개 사업부문을 BIO와 식품으로 통폐합했다. 개편되는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은 각각 신현재 사장과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아 책임경영을 통해 부문별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도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됐다.
이외 부사장 2명과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총 81명이 승진됐다.
또 CJ주식회사에 기획실을 신설하며 총 70여명의 임원을 전보조치했다. CJ주식회사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산하에 각각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와 중장기 전략을 수립토록 했다.
CJ그룹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42명으로 지난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최대규모다.
CJ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및 전략기획 등 미래준비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