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정기임원인사에 따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에 신현재 사장을 승진 임명했다.
24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된 신 사장은 지주사와 계열사를 오가며 운영전략을 기회하는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야가 넓고 포용력이 있어 신망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 회장의 측근으로도 알려졌다. 이 회장의 부재로 수장 공석이 길어졌을 때 CJ그룹은 신 사장과 이채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서며 차세대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제일합섬에서 근무하던 신 사장은 2003년 CJ그룹에 입사한 뒤 CJ 사업총괄과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을 거쳤다. 2013년 CJ대한통운 공동대표 부사장겸 성장전략실장으로 선임되며 이채욱 대표와 각자대표체제로 대한통운을 이끌었다.
2014년 12월에는 그룹 내 최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그룹경영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J 경영총괄에 임명되면서 그룹 사업기획과 재무, 마케팅 등을 도맡아 처리해왔다.
2015년 3월 CJ E&M과 CJ오쇼핑 등기이사에, 2016년 3월에는 CJ 사내이사직에 선임됐다.
지난해 9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일년여만인 이날 재차 사장으로 승진하며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