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북한의 해킹 공격 징후를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가정보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빗썸’에서 발생한 3만여명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 등 해킹 공격 징후에 북한이 연관돼있다는 증거를 국정원이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
현재 빗썸의 회원정보 유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그간 북한과의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해커 집단 ‘래저러스’가 사용한 악성 코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사용된 코드와 동일한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저러스는 지난해 2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등 세계 금융체계를 공격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이 집단이 북한 정찰총국이 관리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