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Merck KGaA)는 전세계 성장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 관찰한 이지포드 커넥트 관찰 연구인 ECOS 연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COS 연구 분석 결과, 이지포드로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순응도가 장기간 유지됐으며 긍정적인 성장 결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포드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허가 받은 자동화된 성장호르몬 주사 약물 투여기기로 환자의 주사 기록을 저장하고 외부로 전송할 수 있다.
머크의 바이오파마 사업부 글로벌 연구개발 대표인 루치아노 로세티 박사는 “머크는 성장 장애를 관리하는 기술을 향상시키고 성장호르몬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환자 순응도에 대한 이해를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왔다. 성장 호르몬 장애 환자에서도 낮은 순응도가 의심될 때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장애 환자가 정상 신장에 도달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기 다국가 관찰 연구인 ECOS 연구는 싸이젠을 투여하는 소아 2417명을 대상으로 이지포드의 자동 연속 평가를 이용해 치료 순응도와 성장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설계됐다.
ECOS 운영위원회 멤버로 이번 연구에서 학술 자문을 제공한 네덜란드 레이던 의대 소아과 쟌-마텐 비트 교수는 “ECOS는 e헬스 플랫폼 사용이 성장 장애에서 치료 순응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규모 근거를 처음으로 제시하는 랜드마크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발표된 ECOS 데이터는 임상 결과 향상을 위한 성장호르몬 치료 순응도를 의사가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이지포드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존의 근거를 강화하는 것이다. 실제로 치료 목표를 정할 때 환자와 보호자에게 치료 순응도가 치료 결과에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시키면, 이후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COS 연구에서 순응도는 치료가 진행된 최대 5년의 기간에 걸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첫해 순응도 중앙값은 93.7%였으며, 3년 누적 순응도 중앙값은 87.2%였다.
환자의 개별 추적 관찰 기간에 따른 순응도 중앙값은 89.3%로 6주 또는 7주 처방 여부와 관계없이 주사를 거른 횟수가 1주 평균 1회 미만이었다. 이 정도 수준의 순응도는 이전 연구들에서 ‘높음’ 또는 ‘양호’로 설정된 기준 보다 한층 높은 것이다.
호주 퀸즐랜드 대학 어린이 건강 연구 센터의 피터 데이비스 교수는 “이지포드 전자식 투여기기를 이용하면 임상시험과 실제 임상에서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한 순응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 순응도를 조기에 발견해 적적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을 포함한 국가별 분석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9개 병원에서 223명의 환자들이 이 글로벌 ECOS 임상에 참여했다.
◎한국화이자 ‘쎄레브렉스’ 성인 골관절염 등 1차 약제로 급여 인정= 한국화이자제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의 건강 보험 급여 기준이 12월 1일부터 모든 성인의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 환자로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
앞서 쎄레브렉스의 보험 급여는 60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에게 국한되어 있었으나 이번 급여 확대로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에 투여 시 1차 약제로 급여를 인정받았다.
또 쎄레브렉스의 과거 급여 기준에 해당했던 ▲상부 위장관의 궤양, 출혈, 천공의 치료 기왕력에 확인되는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중인 경우 ▲항응고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 ▲기존의 NSAID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인 경우 ▲대량의 NSAID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대한 기준이 삭제돼 급여 혜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쎄레브렉스의 주요 적응증인 골관절염은 그간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이름으로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었으나, 최근 유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고령 외 환자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요구돼왔다.
실제로 지난 해 골관절염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60세 미만이었으며 약 5년 간 40~50대의 골관절염 환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온 바 있다. 이번 쎄레브렉스의 급여 기준 확대는 증가하는 젊은 연령의 환자들에게 치료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에센셜 헬스(PEH) 사업부문 대표 이혜영 부사장은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의 주요 품목인 쎄레브렉스가 보험 급여 확대로 전 연령의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쎄레브렉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경험하고, 질병 치료 효과와 더불어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리게 되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쎄레브렉스는 통증과 염증 완화 과정에서 위장관 보호 역할을 하는 콕스-1(COX-1) 효소는 거의 억제하지 않고 콕스-2(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위장관 합병증의 위험은 낮추고 효과는 동일 수준으로 유지하는 약물이다.
◎한화제약, 고등학생에 ‘제약산업’ 알리고 정직원으로 채용까지=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은 지역 특성화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제약산업을 교육하고, 사회진출을 돕는 ‘약암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한화제약은 지난해 16주간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초교육’을 성실히 수료한 1기 수료생 중 5명(사진, 한화제약 제공)을 선발해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약암아카데미는 제약산업의 반석이 될 인재를 발굴한다는 의미로 한자 藥(약약)과 巖(바위암)에서 뜻을 빌렸다. 실제 춘천시 남면 약암길은 한화제약의 cGMP급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한화제약은 이들 채용인원의 역량이 기대이상으로 높아 매년 적극적인 채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12일 수료식을 갖는 2기 수료생들의 입사 의지도 강한 상황이다.
본 교육은 춘천시, 춘천교육지원청과의 산학협력 협약에 의한 것으로 주요 강사는 한화제약의 생산본부장인 공진항 전무부터 전 식약청장인 심창구 박사, 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판사인 정선미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의약품의 정의와 제조, 품질관리, 대한약전의 이해 등 수준 높은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제약 김경락 사장은 “다른 국내 제약사에도 여러 명 소개해 입사를 마쳤을 만큼 올해 입사한 직원들이 적응도 잘해주고 업무역량이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전문화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의 제약산업 진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폼’, GS리테일 제휴 PB상품 3종 출시= 한국먼디파마와 GS리테일은 제휴를 통해 메디폼의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메디폼®밴드 ▲메디폼®H 드레싱 ▲메디폼®H 뷰티 3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GS25, GS수퍼마켓, 왓슨스 3개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GS리테일은 습윤 밴드 브랜드 메디폼과 연계해 PB 상품을 판매한다. 이들 신제품은 GS리테일이 운영 중인국내 편의점 매출 1위인 GS25를 비롯해 GS수퍼마켓과 헬스앤뷰티 스토어(Health&Beauty Store) 왓슨스 전국 매장에서 판매돼 각 브랜드 주요 고객층에게 선보인다.
GS리테일은 운영 중인 유통 채널 간 연계 사업 확장, 각 사업별 신규 점포수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며, 유통업계 내에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어 GS리테일 채널을 이용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메디폼®PB상품을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GS리테일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메디폼 대표 제품들로 각 상처 타입에 따른 맞춤 선택이 가능해 고객의 상처 관리 편의성을 높여준다. 제품 중 하나인 메디폼 밴드는 크기가 작아 작은 상처에 사용 가능하다. 폼 밴드형으로 자르지 않고도 다양한 부위에 바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메디폼®H 드레싱은 방수 효과가 있는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 드레싱 제품이다. 이 제품은 5cm x 10cm 크기의 프리컷 타입으로 상처 크기에 맞게 자유롭게 잘라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여성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도 출시된다. 여드름, 뾰루지 등으로 인한 얼굴 상처 및 노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는 메디폼®H 뷰티 는 작고 얇은 원형 패치 형태이다. 피부에 잘 달라붙어 사용했을 때 눈에 잘 띄지 않고, 사용 후 간편하고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세 제품 모두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 가능한 콤팩트사이즈로 비상시에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메디폼®제품과 동일하게 상처의 진물을 빨리 흡수하고 적절한 습윤환경을 제공해 상처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메디폼은 습윤드레싱 시장 내 1위를 지켜온 브랜드로 상처관리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메디폼 H 뷰티의 경우, 얼굴 상처 관리에 관심 있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비췄다.
한국먼디파마 메디폼 진준호 마케팅 매니저는 “습윤밴드 No.1 제품으로 이번 PB상품 출시를 계기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더욱 손쉽게 메디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